[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전자 전장 사업이 시장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지난해 흑자를 달성했다. 사업 매출도 전체 매출액의 10% 이상을 차지하며 새 먹거리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지난해 매출이 8조6천49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했고, 전체 매출 가운데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넘겼다. 반도체 공급 지연 이슈에도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시장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한 점이 주효했다.
지난 10년간의 투자가 성과로 나타나며 연간 영업이익은 1천696억원을 기록했다. VS사업본부는 실적을 처음 공시한 2015년 연간 50억원 흑자를 기록했는데 이후 7년 만인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셈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3천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는 향후에도 고부가 및 고성능 제품의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하며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수주잔고만 지난해 말 기준 80조원에 이른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전기차 구동부품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겠다"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등 전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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