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삼성중공업이 글로벌 해상 에너지 솔루션 기업과 협력해 탄소중립 실천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에서 글로벌 해상 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MISC Berhad(MISC)와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FCSU)는 육상 터미널에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고갈된 해저 유·가스정에 저장하는 해양 설비다.
삼성중공업은 이산화탄소 포집-운송-저장에 이르는 CCS(Carbon Capture & Storage) 밸류체인에 필요한 해양 솔루션 프로바이더(Provider)로서 MISC와 함께 FCSU 및 상부에 주입 설비가 탑재된 FCSU-I 개발에 나선다. 또 액화설비가 탑재된 FCSU-L은 개발 전략을 수립해 CCS 시장에 본격 참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병협 삼성중공업 해양기술영업팀장은 "MISC와의 협력을 계기로 CCS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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