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 등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작 'TL' 출시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5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천469억원, 영업이익 71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838억원)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PC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모바일 매출에서 하락세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이어 "리니지M의 일평균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 감소해 약 13억원, 출시 후 5개 분기가 지난 리니지W 매출은 13% 감소해 약 1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영업비용은 특별상여금 지급과 야구단 관련 계약금 등 일시적인 비용 증가에 따라 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예정된 신작은 TL을 포함해 총 5종이다. TL을 제외한 그 어떤 기대감도 시장 기대치에 반영되어 있지 않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TL이 예정대로 2분기에 출시된다면 1분기 실적의 공백 기간은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기존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 등락이 나타나겠만, 한 단계 하향된 리니지M과 리니지W 매출은 4분기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며 "리니지W의 매출 하향 추세는 과거 동사 게임들의 하향 안정화되던 흐름 중 가장 견조한 수준이다. 1분기 말부터 신작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된다면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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