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LG유플러스와 네이버가 손잡고 미디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18일 네이버(대표 최수연)와 음악·콘텐츠 분야 협업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각 사의 역량을 결합해 미디어 서비스 부문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 모바일 고객이 네이버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VIBE(바이브)를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이브 마음껏 듣기 ▲V컬러링 바이브 플러스 등 부가서비스를 출시했다. 바이브는 네이버가 지난 2018년 6월 출시한 인공지능(AI)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다. AI 기반 이용자 맞춤형 음악 추천 기능, 해외 곡 가사 번역, 오디오무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새롭게 출시된 '바이브 마음껏 듣기'는 월 8천700원(부가세 포함)에 바이브가 제공하는 음악 콘텐츠와 음악감상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다. LG유플러스 고객이라면 멤버십 포인트를 이용해 3개월 동안 바이브 이용료를 20% 할인받을 수 있다.
영상 기반 통화연결 서비스인 V컬러링과 바이브를 결합한 부가서비스 'V컬러링 바이브 플러스'는 월 8천8백원에 이용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 이용 고객은 V컬러링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바이브의 음악감상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또 9만원대 이상 5G·LTE 요금제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미디어 혜택에도 '바이브 이용권'을 도입했다. '5G프리미어레귤러(월 9만5천원)'이상 5G 요금제 또는 'LTE프리미어플러스(월 10만5천원)' 요금제에 포함된 미디어 혜택 중 바이브 이용권을 선택한 고객은 매월 추가 비용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규 부가서비스를 통해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고객들에게 양질의 음악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네이버는 안정적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와 네이버는 양사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제작한 콘텐츠를 나우(NOW) 등 네이버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통해 송출하거나 아이돌 관련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는 등 미디어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석영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담당은 "이번 제휴를 통해 네이버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최고 수준의 음악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음악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네이버와 함께 구상해서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번 부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두 달 동안 월정액을 20% 할인하고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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