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수요부진 속 날개 단 폴더블폰…올해도 45% 高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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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출하량, 지난해 1280만대→올해 1850만대…삼성전자 점유율 82% 기록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로 스마트폰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폴더블폰 시장이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1천850만 대로 전년(1천280만 대) 대비 44.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해당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 역시 판매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 82%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 마련된 갤럭시Z플립4·Z폴드4 팝업 스토어에서 현지 미디어, 거래선,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 마련된 갤럭시Z플립4·Z폴드4 팝업 스토어에서 현지 미디어, 거래선,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폴더블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경첩(힌지) 시장 역시 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경첩 시장 규모는 5억 달러(약 6천200억원) 이상으로, 전년보다 14.6%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선 폴더블폰 힌지 디자인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힌지 디자인은 대표적으로 '물방울'과 'U'자 형태로 나뉜다. 물방울 형태는 U자형과 달리 화면을 접었을 때 들뜸 없이 완전히 맞닿고, 주름이 심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지만, 방수나 방진에 약한 편이다.

특히 물방울 형태는 부품이 많이 들어 비용도 비싼 편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이유로 U자형 힌지를 적용하고 있다.

최근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향후 '갤럭시Z플립5'에 힌지 디자인을 변경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당분간 현재와 같은 U자형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비용을 낮추면서도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U자형 힌지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폴더블 대중화를 주도하고,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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