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하나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독일 헤리티지 펀드 원금의 전액 반환을 결정했다.
17일 우리은행은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 헤리티지 펀드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의결했다.
독일 헤리티지펀드는 독일 '기념물 보존 등재 부동산'을 주거용 건물 등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에 브릿지론 형태로 대출을 실행하는 상품으로 2017년 4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판매됐다. 신한투자증권·NH투자증권·현대차증권·하나은행·우리은행·SK증권 등에서 4천835억원이 판매했으며, 해외 시행사의 사업 중단으로 4천746억원이 환매되지 않았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21일 분조위를 열고 이 펀드 판매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분조위의 결정을 수용함과 동시에 젠투DLS 투자자들과는 자율 조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신뢰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분쟁조정 결정을 수용했다"면서 "앞으로도 금융당국의 소비자 보호정책을 존중하고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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