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 전장 자회사 '하만'이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에 차량용 솔루션을 공급한다.
하만은 올 초 CES에서 '레디(Ready)' 시리즈로 차량용 솔루션을 확대한다고 공언만큼 올해 수주 시장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페라리의 차량 내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하만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올해 CES 2023에서 공개한 차량용 솔루션 '레디' 시리즈 중 '레디 업그레이드'를 페라리에 공급할 전망이다.
레디 업그레이드를 활용하면 운전자가 스마트폰처럼 손쉽게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자동차 업체로선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크게 투자하지 않고 자사 차량에 맞는 운전자 경험을 소비자에 제공할 수 있다.
하만은 페라리가 1929년 창단한 이탈리아 포뮬러1(F1)팀 '스쿠데리아 페라리'부터 올 시즌 독점적으로 차량용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처럼 하만이 페라리와 디지털 콕핏 분야에서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털 콕핏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통해 안전한 운전 환경을 제공하는 전장 부품으로 삼성전자는 세계 시장의 4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
크리스천 소봇카 하만 오토모티브 사업부 사장은 "하만과 페라리의 만남은 소비자를 흥분시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레이싱 트랙과 도로에서 우리의 가치를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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