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설 연휴 대비 이동통신 품질 집중관리 돌입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SK텔레콤이 설 연휴에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나선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는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 전국적으로 일평균 1천300여 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을 비롯해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SK 관계사의 연휴 근무인력은 연인원 6천700명에 달한다.

SK텔레콤은 또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공항,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 이동통신 품질과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티맵(TMAP)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SK텔레콤은 고속도로에서 연휴 전날인 20일 오후 귀성길, 설 당일 귀경길 가장 많은 트래픽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사전 품질점검 및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연휴 기간 중에는 설 당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이 최고점에 달해 평시 대비 21%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설 연휴 간 개인·소규모 인원 단위의 이동이 늘어날 가능성을 고려해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구간, 성묘지 및 공원묘지, 리조트와 캠핑장 등의 통신 인프라 점검도 완료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언택트 세배 등 이동전화를 이용한 가족모임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설 연휴 4일 동안 자사 고객들에게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과거 연휴 무료 영상통화 지원 당시 이용패턴에 비춰 봤을 때, 이번 설 영상통화 이용 고객 증가 추세는 평시 대비 3배 가량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또 설 연휴 내 해외여행 고객들이 이용하는 국제로밍은 설 연휴기간 평시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집중 관리를 통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성진수 SK텔레콤 인프라서비스CT 담당은 "고객들이 불편 없이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 운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