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6일 카카오게임즈에 다수의 라인업이 올해 출시될 예정이라며 향후 실적 성장을 기대했다. 목표주가 5만3천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하락한 2천690억원, 영업이익 38.4% 내린 280억원을 전망한다"며 "영업이익 기준 건켄서스를 하회하는 전망치"라고 했다.
이어 "6월에 출시된 우마무스메는 9월까지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3분기 실적 성장에 기여했지만, 9월말 유저 불만 사태로 인해 10, 11월 매출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12월 반주년 이벤트로 매출 순위 10원으로 재진입했지만, 매출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면 오딘은 9월말 신규 클래스와 11월말 공성전 업데이트 등을 통해 국내와 대만 모두 안정된 매출 순위를 기록해 3분기와 유사한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오딘과 우마무스메의 4분기 일평균 매출액을 각가 11억원, 3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또한 "4분기 출시된 신작 디스테라, 버디샷, 보라배틀 플랫폼들의 실적 기여는 미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5일 출시된 미소녀 수집형 롤플레잉 게임(RPG) '에버소울(퍼블리싱·나인아크)'은 14일 기준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초반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며 "유저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원활한 게임 운영에도 힘쓰고 있어 향후 10위권의 매출 순위가 기대된다"고 했다. 더불어 "1분기에는 에버소울 외에도 대규모 멀티플레이형 게임(MMO)RPG 신작 '아키에이지 워'(자체개발·엑스엘게임즈)도 3월에 출시될 예정이고, 오딘의 일본 지역 확장도 예정돼 있다"고 알렸다.
또한 "우마무스메의 부진이 아쉽긴 하나, 오딘의 매출이 안정화 구간에 접어들었고 1분기 3개의 신작 외에도 2분기 '아레나: 라오즈 오브 가디언즈', 3분기 '가디스 오더', '에버소울(일본 지역 확장)' 등 다수의 라인업이 올해 출시 예정에 있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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