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설치 현장부터 승객 안전까지 엘리베이터가 작동되는 모든 과정에서의 안전망이 강화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조재천)와 승객 안전보호 시스템 '미리뷰(MIRI-VIEW)' 개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미리뷰는 지능형 영상분석과 음성인식을 통해 엘리베이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인지·예방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엘리베이터 탑승 중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비상통화장치를 이용해 신고해야 했다. 음성으로만 상황이 전달돼 안전·범죄행위에 대한 상황이 왜곡될 수 있었다.
미리뷰는 고객신고 접수와 동시에 현대엘리베이터 고객케어센터에서 영상을 통해 현장을 모니터링한다. 능동적인 상황 대처가 가능해진 것.
지능형 알림 기능도 미리뷰에 탑재될 예정이다. 엘리베이터 내 인공지능(AI) CCTV가 승객의 움직임과 음성 등을 분석해 응급상황이 감지되는 경우 승강기 안전관리자에게 위험을 알릴 수 있는 기능이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 미리뷰 시스템 개발과 시범 사업 운영을 거쳐 6월 중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도익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사업부문장은 "별도의 관리실이 없어 상황 발생 시 긴급 대응이 필요한 주거시설, 요양병원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현장은 물론 불특정 다수가 출입하는 상업 및 공공 시설 등에서 승객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현대엘리베이터와의 공동 개발 협력을 이어가면서 설치 현장부터 승객 안전까지 엘리베이터가 작동되는 모든 과정에 안전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LG유플러스만의 고객 가치 혁신을 위해 현대엘리베이터와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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