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영선 기자] SK온이 사내 배터리 인재 양성에 나섰다. 배터리 입문부터 전문가 수준까지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해 구성원들이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술을 익히도록 도울 계획이다.
SK온은 12일 사내 교육 플랫폼 'SK온 아카데미(SKONA)'를 열었다고 밝혔다. SK온 아카데미에서 직원들은 배터리 업계 종사자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공정과 제품, 미래 산업 트렌드 등을 배울 수 있다.
SK온은 사내 시스템 활용법과 SK온 고유의 업무 용어 등 신입 구성원들의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정보나 회사 생활 팁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쇼츠(짧은 동영상) 형태로 제공한다.
해외 주재원을 위한 글로벌 과정도 제공한다. SK온은 다른 지역·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협상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SK온은 각 사업장에 정기적으로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오프라인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배터리 부문에서 세계 석학으로 꼽히는 최장욱 서울대 교수가 내달 1일 대덕 연구원에서 '전고체전지의 상용화 난제 및 현재 리튬이온배터리(LiB)의 기술 전개 전망'을 주제로 첫 강의에 나선다. 세미나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송출되며 SK온 아카데미 사이트에서 언제든 시청 가능하다.
그간 SK온은 그룹 차원에서 운영하는 사내 교육 플랫폼 '써니(mySUNI)'를 통해 배터리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왔지만 배터리 산업이 국가핵심기술인 만큼 기밀 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SK온만의 폐쇄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조남성 SK온 기업문화담당은 "SK온은 아카데미를 통해 구성원들의 직무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가핵심산업인 배터리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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