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메리츠증권은 6일 GS건설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천원을 유지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 줄어든 1천282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1천410억원)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일부 현장에 대한 원가율 점검이 4분기에도 지속되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원가율 점검이 올해 상반기 내에도 지속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현 시점에 대해서는 섣불리 마진 개선 여부를 예단할 수 없다"며 "4분기 반영될 성과급 관련 비용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반면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분양 물량은 작년 연간 2만8천세대를 기록하며 가이던스 2만7천400세대를 소폭 상회했다"며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 매출은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했다.
문 연구원은 "내년 GS이니마의 오만 구브라(9천200억원)과 베트남 뚜띠엠 사업(3천억원) 등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이 존재하며, 신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도 기대 가능하다"며 "GS이니마의 담수화 프로젝트(구브라), 베트남 나베 프로젝트 등의 매출 기여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다만 주택 투자 심리 악화를 상쇄시켜줄 수 있는 규모는 아니다"고 판단했다.
그는 "주택 사업 비중이 높고, 순차입금 상태라는 점에서 커버리지 사업 내 타 건설사 대비 주택 업황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며 "주택 시장 둔화의 가장 큰 원인인 금리 상승세가 안정화되는 신호가 보인다면, 주가 반등폭도 가장 탄력적일 것으로 보일 것이다. 이외의 주가 트리거는 하반기 주택 이익률 개선 여부"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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