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전자가 시장에 출시된 140억 개의 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SmartThings Station)'을 앞세워 스마트 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는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세계적인 규모의 전자 전시회 'CES 2023'에서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SmartThings Station)'을 공개한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의 스마트 홈 기능을 보다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 갤럭시 스마트폰의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을 통해 사전에 설정해 놓은 취침∙기상 등 다양한 사용자 '루틴'을 버튼 하나로 손쉽게 실행할 수 있게 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삼성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글로벌표준연합(CSA)가 개발한 업계 최신 IoT 통신 규격인 매터(Matter)를 지원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연결할 수 있게 했다. CSA엔 구글과 아마존, 애플 등 빅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 회사들을 포함해 280여 개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사용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로 LG전자, 애플 등 매터(Matter)를 지원하는 제품의 QR 코드를 스캔해 스마트싱스 앱에 기기를 손쉽게 추가할 수 있다. 또 연결된 스마트 TV,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조명, 커튼, 전원 콘센트 등 다양한 제품들을 앱에서 켜고 끄고 조작할 수 있다.
등록된 기기들을 사용자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동작하게 하는 '루틴' 기능도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취침'을 설정해 놓고 이를 실행하면 침실의 TV와 조명이 꺼지고 커튼이 닫히는 등 수면을 위한 환경이 조성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스마트싱스 앱과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제품을 연동시켜 이렇게 사전에 설정해 놓은 루틴을 버튼 동작 한 번으로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이 제품의 스마트 버튼(Smart Button)을 터치하는 방식 ▲짧게 누르기 ▲두 번 누르기 ▲길게 누르기에 따라 사용자는 본인이 원하는 3가지 루틴을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연동된 스마트폰을 가지고 외출해도 집에 남아 있는 가족은 스마트폰 없이도 사전 설정된 루틴을 버튼 조작으로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무선 충전 패드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최대 15W의 무선 충전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갤럭시 버즈 시리즈 등을 충전할 수 있다.
또 사용자는 무선 충전과 동시에 사전 설정된 루틴이 동시에 실행될 수 있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침실에 있는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에 스마트폰을 거치하면 폰이 충전되면서 수면을 위해 설정된 루틴이 자동으로 실행되는 방식이다.
더불어 이 제품은 갤럭시 기기 위치 확인 서비스인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집안에서 스마트폰을 찾지 못할 때 '스마트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스마트폰에서 소리가 발생해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위치 확인 서비스는 사전에 사용자 설정이 필요하며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한해 적용된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한국과 미국에서 이달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고, 가격은 12만9천원이다.
정재연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부사장은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누구나 쉽게 스마트 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라며 "지속 성장하는 스마트 홈 시장에서 다양한 기기간의 원활한 연동을 위해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