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구단이 화답했다.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와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타자로 자리잡은 이정후위 메이저리그(MLB) 도전이 확정됐다. 길이 열렸다.
히어로즈 구단은 "이정후의 MLB 진출을 위한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신청을 허락한다"고 2일 오후 공식 발표했다. 이정후는 앞서 지난달(12월) 19일 구단에 MLB 도전 의사를 전달했다.
구단은 "내부 논의를 통해 MLB 도전 의사를 밝힌 선수(이정후)의 의지와 뜻을 존중하고 응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구단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돕고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도 구단 결정을 반겼다. 그는 "포스팅을 허락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신인 시절부터 지금까지 구단에서 내게 많은 도움을 줬고 성장시켜주신 덕분에 해외 진출에 대한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다시 한번 결정에 감사하다"며 "구단 허락을 받은 만큼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후는 2023시즌 종료 후 해외진출 자격을 얻게 되는데 이로써 포스팅에 바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이정후는 "무엇보다 다가오는 새 시즌에 집중하도록 하겠다"며 "개인적인 도전에 앞서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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