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센터장 서상봉, 이하 오렌지플래닛)이 2023년 상반기 정기모집을 실시한다고 2일 발표했다. 모집 대상은 2인 이상의 스타트업으로, 오는 1월 27일 17시까지 온라인 접수된다.
오렌지플래닛은 올해부터 연 2회의 대규모 통합 정기모집을 진행해 투자 혹한기 속 우수한 스타트업을 선제 발굴하고 단계별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기모집에서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사업화 지원금과 함께 사무공간을 무상 지원한다. 오렌지플래닛 전문코치진 진단 기반 성장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당초에는 예비창업팀 대상 지원 프로그램인 '오렌지가든'과 초기 스타트업 대상 지원 프로그램 '오렌지팜'을 별도로 모집해 왔다.
시드 및 초기 투자를 필요로 하는 스타트업의 경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최소 5천만 원에서 최대 2억원의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팁스(TIPS), 벤쳐캐피탈(VC)과 연계한 후속 투자 유치 기회도 마련된다.
오렌지플래닛은 이번 정기모집 기간 참신한 아이디어,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성장 지원 패키지를 제공해 예비 유니콘으로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오렌지플래닛은 예비창업팀 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총 39개 팀을 지원했으며, 지난해는 11개팀 중 3개팀이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2021년부터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초기 투자를 전제로 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오렌지팜 배치모집'을 시작해 총 29개 창업팀을 대상으로 투자를 단행했다.
한편 오렌지플래닛은 지난 8년여간 총 320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해왔다. 금융 플랫폼 기업 '뱅크샐러드'를 비롯해 '클라썸', '빅픽쳐인터랙티브', '두브레인', '딥브레인 AI' 등 유수의 스타트업을 배출한 바 있다. 이들 320개 스타트업은 누적 투자금액 5천995억원을 유치하고 4천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오렌지플래닛 관계자는 "투자시장이 위축되며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정기모집으로 예비창업팀부터 초기 스타트업까지 폭넓게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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