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에쓰오일에 대해 유가와 환율 하락으로 4분기 아쉬운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정제마진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올해도 견조한 업황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천원을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환율의 부정적 영향이 겹친 작년 4분기 실적은 아쉬우나 올해도 타이트한 공급 상황은 여전하다. 과거 대비 견조한 정유 업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에는 재고평가 손실과 환율 등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2% 줄어든 10조2천억원,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한 -893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정유부문에서 유가와 환율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이 확대되고, 환율 래깅(Lagging) 효과와 높아진 원유공식판매가격(OSP)으로 인해 원가 부담이 상승한 것이 영업적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화학 부문에서도 제품 전반에 걸친 스프레드 하락으로 영업적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윤활기유 톤당 수출 단가는 작년 3분기 1천377달러에서 4분기 1천223달러로 약 11.0% 하락했다. MGO 가격은 3분기 159달러에서 4분기 153달러로 3.7% 하락하는데 그쳐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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