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올해 마지막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복수극과 미국 가정의 모습을 담은 블랙 코미디, 수사 멜로극 등 다양한 장르 콘텐츠가 신작 라인업에 포함됐다.
넷플릭스는 12월 마지막 주 신작으로 ▲더 글로리 ▲화이트 노이즈 ▲헤어질 결심 ▲브로커 ▲칼레이도스코프 등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연말을 맞이해 가입자에게 콘텐츠 이용 선택지를 확대 제공하고 창작자에게 더 많은 팬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과 복수극을 그린 드라마다. 이유 없는 학폭을 겪은 주인공 동은은 복수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한다. 복수 설계를 마친 동은은 가해자인 연진, 재준, 사라, 혜정, 명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동은의 조력자가 되기로 한 여정·현남과 함께 복수의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도깨비와 미스터 션샤인, 시크릿 가든 등 신드롬을 일으킨 김은숙 작가와 비밀의 숲 등을 연출한 안길호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배우 송혜교가 동은 역할을 맡았다. 스위트홈에 출연한 배우 이도현이 여정 역을, 인간중독 배우 임지연이 연진 역을 담당한다. 이외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등이 출연한다.
화이트 노이즈는 오늘날 미국 가정 모습을 담은 블랙 코미디다. 16년 동안 히틀러를 연구하고 있는 대학교수 잭은 세 차례 이혼 이후 네 번째 아내인 바벳과 살고 있다. 어느 날 화학 폐기물을 싣고 가던 트럭이 열차와 충돌해 폭발 사고가 발생하고, 치명적인 유독가스가 방출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늘이 검은 구름으로 뒤덮였다. 사태 위험성을 느낀 잭과 바벳은 자녀들과 함께 피난 행렬에 합류한다. 그러나 이미 도로는 꽉 막힌 상황.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던 노아 바움백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애덤 드라이버가 맥스 역을 맡았다. 화이트 노이즈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의 수사 멜로극이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산 정상에서 추락한 남편 죽음에 동요하지 않는 서래. 강력계 팀장 해준은 서래의 일거수일투족을 파헤친다.
서래는 해준이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망설임 없이 그를 대한다. 두 사람은 호기심과 동질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수사극과 멜로극이 결합한 형태다. 배우 탕웨이가 서래 역을, 영화 살인의 추억과 괴물, 한산: 용의 출현에 출연한 배우 박해일이 해준 역을 맡았다.
브로커는 영화계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제작한 첫 한국 영화다.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여정을 그렸다. 늘 빚에 시달리는 상현과 베이비 박스 시설에서 일하는 보육원 출신 동수는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를 몰래 데려와 아기를 원하는 가정에 보내는 거래를 한다.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두고 갔던 소영이 다시 돌아오면서 상현과 동수와 함께 아기의 새로운 부모를 찾아 나선다. 예기치 못한 여정을 함께 하면서 지금껏 느끼지 못했던 위안을 서로에게 받는다. 형사 수진과 후배 이형사가 세 사람의 뒤를 조용히 쫓는다. 모든 이들을 위로하는 영화 브로커는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칼레이도스코프는 넷플릭스 시리즈다. 사상 최대 금액을 노리는 베테랑 도둑들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금고를 뚫기 위해 작전을 벌이는 과정을 담아냈다. 모종의 계기로 뭉치게 된 강도단은 세계 최고 권력자의 돈을 빼앗고 각자 인생에서 저지른 실수를 바로잡고자 한다.
생체 신호를 감지하고 무정전 전원 장치를 쓰는 강철 금고를 노리는 일이란 쉽지 않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기업 보안팀, 경찰과 대결을 펼치게 된다. 칼레이도스코프는 허리케인 샌디가 몰아치는 사이 맨해튼 다운타운에서 700억 달러의 채권이 사라진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받았다. 칼레이도스코프는 오는 1일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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