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으로 컴투스의 미디어 콘텐츠 사업도 청신호가 켜졌다.
컴투스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와 래몽래인이 투자·제작을 진행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최종화인 16회에서 26.9%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방영 첫 주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인 10.8%로 시작해 매주마다 상승 행진을 이어가다 25일 방영된 마지막회에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올해 비지상파 전체 시청률 1위,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에서도 한국 지역 TV쇼 기준 1위에 올랐다.
컴투스는 올해 계열사에서 제작한 '블랙의 신부', '신병' 등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재벌집 막내아들을 바탕으로 시장에 확고히 안착하게 됐다.
컴투스는 큰 인기를 얻은 IP를 활용한 후속 사업 추진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경험한 IP 사업 전략과 노하우를 토대로 드라마를 비롯한 콘텐츠 분야에서도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기존 4개 계열사를 통합해 지난 7월 출범한 복합 스튜디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를 토대로 내년에는 영화·드라마·예능·공연 등 30편 이상의 콘텐츠를 출시한다. 다수의 '텐트폴' 작품을 동시에 제작할 수 있는 대형 스튜디오와 우수 IP를 토대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K콘텐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컴투스는 최근 2년간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한 미디어 콘텐츠 사업이 빠르게 성과를 내며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선도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게임을 넘어 국내의 우수한 콘텐츠 IP를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K-콘텐츠 투 글로벌 전략을 통해 글로벌 대표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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