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카나리아바이오 그룹은 특례상장 1호 헬릭스미스를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카나리아바이오 그룹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텍 기업으로 최근 세종메디칼과 두원사이언스제약을 인수하며 사세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카나리아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은 글로벌 임상3상 진행 중이며 성공시 조단위 이익을 낼 수 있는 글로벌 신약으로 평가 받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NRDO(no research develop only) 바이오텍 기업으로 캐나다 온코퀘스트로 부터 5개 파이프라인을 인수해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주력 파이프라인인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은 임상2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0개월을 늘리는 고무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3상을 진행중이며 내년 2분기에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카나리아바이오 그룹 측은 "국내 최고의 연구진을 보유한 헬릭스미스를 인수하고 NRDO를 탈피해 신약 발굴, 기전, 전임상 연구 등 그동안 약점으로 인식됐던 부분을 획기적으로 보안하게 됐다"며 "헬릭스미스 경영진도 오레고보맙의 성공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공동 개발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가 이번 딜에 표출 된 것으로 평가 된다. 헬릭스미스의 연구개발 노하우가 오레고보맙의 성공에 지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레고보맙과 동일한 기전을 가지고 있는 카나리아바이오의 췌장암 치료제 브라바렉스의 개발도 헬릭스미스의 개발노하우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개발인력 부족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던 브라바렉스의 개발도 다시 빠르게 진행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브라바렉스는 오레고보맙과 동일한 플랫폼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헬릭스미스와 공동개발을 통해 양사 모두 윈윈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 측은 보유하고 있는 추가적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헬릭스미스에 이전해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근 불거진 소액주주와의 분쟁을 정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주주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헬릭스미스의 우수한 연구진의 능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세종메디칼과 두원사이언스제약을 통해 국내 유통뿐만 아니라 북미시장에 제약 유통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그룹내 모든 회사들이 윈윈할 수 있는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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