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콘텐츠 집중…목표가↓-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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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모멘텀 종료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B증권은 20일 SBS에 대해 모멘텀으로 작용한 카타르 월드컵이 끝났고, 내년 광고 수요 감소 우려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강력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5만5천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이 SBS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SBS 로고. [사진=SBS]
KB증권이 SBS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SBS 로고. [사진=SBS]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한 3천582억원, 영업이익은 19.5% 성장한 7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사업 매출액은 월드컵 관련 중계권 판매로 1천844억원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주당 2편의 드라마 방영, 월드컵 관련 선인식 손상 차손(550억원)의 영향으로 전사 성과급 비용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했다.

내년 시즌제 작품의 확대,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동시 방영 증가로 콘텐츠 부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내년 SBS의 시즌제 작품은 '모범택시2', '낭만닥터3', '소방서 앞 경찰서2', '열혈사제2'가 대기 중이다. 시즌제 작품은 제작 규모 증가로 사업 매출액 확대뿐만 아니라 광고 패키지 단가 인상으로 광고 매출액 기여가 예상된다"며 "시즌제 드라마의 광고 패키지 단가는 전 시즌 작품 대비 1억원 높게 형성된다. SBS는 내년 글로벌 OTT 장기 공급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추정돼 콘텐츠 동시 방영 증가로 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SBS 자회사 스튜디오S는 흑자를 기록하며 성장 중이다. 매년 콘텐츠 제작 편수를 2~3편 늘리며 제작 역량을 확대 중"이라며 "스튜디오S는 내년 15편 (자사 12편, 자회사 2편, 오리지널 1편)을 제작할 예정이다. SBS 채널은 내년 주당 2개의 드라마(52주 기준 약 13편)를 방영할 예정이므로 스튜디오S는 캡티브 채널 향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전망"이라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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