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판 '타다'로 돌아온 VCNC, 직영 운수사 추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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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이동넥스트' 설립… 택시 면허 양수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택시 호출 서비스 '타다' 플랫폼을 운영하는 VCNC(타다)가 '편안한이동'에 이어 직영 택시 운수사를 추가 설립했다.

VCNC(타다) 대형택시 '타다 넥스트' [사진=VCNC(타다)]
VCNC(타다) 대형택시 '타다 넥스트' [사진=VCNC(타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25일자로 택시운송사업 등을 사업 목적으로 기재한 '편안한이동넥스트'가 설립됐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VCNC의 택시운송가맹사업 자회사 '편안한이동' 대표인 최규호 대표가 이 회사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택시 면허도 양수했다. '편안한이동넥스트'는 서울시 중랑구에 소재한 '국제콜택시'가 가지고 있던 면허를 넘겨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일반택시운송사업 전부 양도양수 신고'를 했고 서울시는 지난 8일자로 신고수리를 통보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제콜택시'가 보유하고 있던 택시 면허는 90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서울에 소재한 법인택시(운수사)가 보유한 택시(면허)는 보통 100대 미만으로 추정되는데 직영 운수사를 세운데다 적지 않은 대수의 택시 면허를 양수받았다는 건 앞으로 사업을 더 키워가겠단 의미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디지털 금융 플랫폼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카셰어링(차량 공유) 기업 쏘카 자회사였던 VCNC(타다) 지분 60%를 인수했다. 쏘카 자회사로 있었을 당시 VCNC(타다)는 기사 딸린 렌터카 호출 서비스인 '타다 베이직'을 운영했는데 기존 택시 업계와의 충돌 등으로 법이 개정되면서 사업을 중단했다.

현재 VCNC(타다)가 주력하고 있는 대형택시 '타다 넥스트'는 과거 '타다 베이직'의 택시판이라고 볼 수 있다. VCNC(타다)는 앞서 지난 1월에도 대형택시 '타다 넥스트' 공급량을 확대하기 위해 약 80대 규모 택시 운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VCNC(타다) 관계자는 "'편안한이동넥스트'는 새로운 시도를 위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차원에서 설립한 회사"라며 "이후 사업 계획에 대해선 협의 중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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