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수지 기자] '대행사' 2차 티저가 공개됐다.
9일 JTBC 공식홈에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 2차 티저 영상이 게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티저에는 '지방대 출신', '여성', '無수저' 등 임원의 자리에 오르기 어려운 핸디캡들을 극복하고, 오로지 업계 최고의 실력으로 살아남은 입지전적 인물인 고아인(이보영 분)에게 들이닥친 위기의 서막이 담겼다.
"사람이 언제 가장 온순해지는 줄 아세요?"라는 말과 함께 흔들리는 눈빛의 고아인을 비추며 시작하는 영상은 승승장구, 꽃길만 걸을 것 같았던 그녀의 인생 앞에 심상치 않은 일들이 생길 것 같은 분위기를 암시한다. VC기획 상무 최창수(조성하 분)는 "임원 될 스펙 아닌 거 본인이 더 알잖아"라고 비아냥대고, VC그룹 강용호 회장(송영창 분)은 "다 받아들이세요. 기대가 큽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고아인을 옥죄어 온다.
여기에 강회장의 비서실장 김태완(정승길 분)은 "딱 1년. 고 상무님 임기니까 다 받아들이세요"라며 고아인이 시한부 임원임을 명시한다.
임원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백조처럼 물 밑에서 숱한 발버둥을 쳐왔던 고아인에게는 청천벽력의 상황이지만 고아인은 더욱 독하게 마음먹기로 한다. 눈물을 흘리고 숨을 몰아쉬던 고아인은 "세상에는 패배했을 때 더 악랄해지는 인간들이 있어요. 그런 인간들이 역사를 만들어냈고. 한 번 만들어보려고요. 그 역사라는 거"라며 더욱 처절하고도 치열한 전쟁을 선포한다.
극도로 차분한 말투로 내뱉은 서슬 퍼런 예고는 심장박동을 고조시키고, 본격적으로 칼을 빼든 고아인의 사내 생존 전략이 무엇일지 '대행사'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인들의 전투극으로 내년 1월 7일 첫 방송 예정이다.
/문수지 기자(suj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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