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급락 마감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1포인트(0.60%) 하락한 2378.8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0.30% 하락한 2385.87로 출발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6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7억원, 58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가 1% 이상,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LG화학, 현대차, 네이버, 기아가 소폭 내리고 있다. 반면 카카오는 소폭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0.76포인트(1.03%) 하락한 3만3596.34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7.58포인트(1.44%) 하락한 3941.2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5.05포인트(2.00%) 하락한 1만1014.89로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지난 ISM 서비스업 호조 이후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이 재차 높아졌다"며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대형 투자은행(IB)들의 침체 관련 발언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급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57포인트(1.05%) 하락한 711.8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1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2억원, 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카카오게임즈, 리노공업, 천보가 1% 이상,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이 소폭 내리고 있다. 엘앤에프, HLB는 소폭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2원 오른 1천322.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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