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지난 10월 15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 피해 사례가 10만5천여 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83%에 해당하는 8만7천198건을 분류한 결과, 무료 서비스 금전적 피해를 언급한 내용은 약 1만3천198건(15.1%)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지난 1일 오후 서비스 장애 피해 보상 및 지원을 위해 구성한 '1015 피해지원 협의체' 2차 전체 회의가 열렸다고 2일 발표했다.
카카오는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6일까지 총 19일간 공식 채널을 통해 접수된 피해 접수 사례를 유형별로 분류해 협의체 위원들에게 공유했다.
접수된 사례 10만5천116건 중 83%에 해당하는 카카오 사례 8만7천198건을 대상으로 분류를 진행했다. 피해 신고 주체는 일반 이용자가 89.6%로 가장 많았고 소상공인 10.2%, 중대형 기업 0.2%이었다.
전체 사례 중 유료 서비스에 대한 피해 접수 건수는 1만4천918건(17.1%), 무료 서비스 중 금전적 피해를 언급한 내용은 1만3천198건(15.1%)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67.8%는 금전적 피해와 관련 없는 문의, 의견, 항의, 격려 등이었다.
협의체 회의에는 송지혜 카카오 수석부사장을 비롯해 김기홍 소상공인연합회 감사,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본부장,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최난설헌 연세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카카오 측은 "이날 회의에선 피해 접수 사례에 대한 세부 내용 파악과 함께 보상에 대한 대원칙 수립 논의가 진행됐다"며 "협의체는 향후 지속적으로 회의를 진행해 피해 유형에 따른 세분화된 지원 기준 등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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