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브레인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아티스트 '칼로(Karlo) 1.0' 모델을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GitHub)에 공개했다고 1일 발표했다.
'칼로 1.0' 모델은 제시어를 바탕으로 고품질 이미지를 빠르게 만들어낸다. 1.2억장 규모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해 문맥을 바탕으로 다양한 화풍과 스타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르네 마그리트 화풍으로 그린 아보카도 얼굴을 한 남자(a man with a face of avocado, in the drawing style of Rene Magritte)"라는 제시어를 입력하면 '칼로'가 제시어 맥락을 이해하고 아보카도 얼굴을 한 남성의 모습을 르네 마그리트 화풍으로 상상해 이미지를 그려낸다. 기존에 존재하던 이미지를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AI가 스스로 제시어를 이해하고 직접 이미지를 생성해내는 것이다.
카카오브레인은 내년 초 개선된 품질과 기능이 추가된 '칼로' 모델을 오픈 API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다.
데이터셋 추가 학습을 진행하며 이미지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자연스럽게 제거하거나 편집할 수 있는 이미지 인페인팅(Image Inpainting), 기존 이미지를 보고 빛과 그림자·주변 사물 등을 상상해 이미지를 확장할 수 있는 이미지 아웃페인팅(Image Outpainting)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며 모델 성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앞으로도 카카오브레인은 세계적 수준의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AI 생태계 발전 가속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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