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이엔플러스가 방열 소재에 대해 국내 글로벌 배터리 대기업으로부터 우수한 제품 품질을 인정받아 공식 벤더(공급업체)로 등록되는 데 성공했다. 이르면 내달부터 해당 제품에 관한 본격적인 수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엔플러스는 국내 배터리 제조사 1곳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방열갭필러’ 제품에 관해 공식 벤더로 등록됐다고 28일 밝혔다.
통상 벤더 등록은 제품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생산 시설, 제조 능력, 품질 관리, 개발 능력 등 고객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엔플러스는 지난 7월 김제자유무역지역에 전기차용 방열갭필러 공장의 준공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연간 2천500톤 규모의 생산 능력(CAPA)을 확보한 바 있다. 특히, 공장 내부에는 자동 도포 장비인 ‘디스펜서’도 운영·지원해 고객의 제품 개발 시간과 신뢰성 검토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엔플러스의 방열갭필러는 올해 8월 글로벌 안전인증 전문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y)’로부터 난연 인증시험 최고 등급인 ‘V-0’ 등급을 받아 뛰어난 난연성을 입증했다. 또, 같은 해 9월 이엔플러스는 국제 자동차품질경영시스템 ‘IATF(International Automotive Force) 16949’ 인증도 획득하며 2차전지 소재분야에서 전기차 제조사향 공급사 자격을 갖췄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배터리 화재, 폭발 등의 이슈가 부각돼 2차전지 방열 소재 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이엔플러스는 방열갭필러, 방열갭필링겔 등 전기차 업체들의 난제인 배터리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방열 소재의 우수성과 생산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에 국내 글로벌 배터리 대기업의 벤더 등록에 성공했다”며 “빠르면 다음 달부터 방열갭필러에 대한 수주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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