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수지 기자]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2차 티저가 공개됐다.
25일 MBC 공식홈에는 MBC 새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2차 티저 영상이 게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2차 티저에는 왕 이헌(김영대 분)과 소랑(박주현 분)의 유쾌하고 파란만장한 만남이 담겼다.
왕 이헌이 위엄 있게 등장하며 시장하는 영상은 곧 칼을 들고 혼란에 빠진 듯 머리를 움켜쥐고 휘청거리는 모습으로 이어지며 궁금증을 돋운다. 이헌은 "너도 내가 광인에 폭군으로 보이느냐?"라는 말과 함께 내시와 상궁에게 칼을 겨누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펼친다.
그런가 하면 이헌은 반전미 넘치는 매력도 발산한다. 다소 우스꽝스러운 자세로 담을 넘고 술병을 흔드는가 하면, 무슨 이유에서인지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기도한다. 뒤이어 '7년 금혼령을 내린 미친 왕'이라는 문구가 더욱 흥미를 유발한다.
다음으로 소랑은 "언니가 돌아왔다"는 강렬한 멘트와 함께 등장하고, "이미 그 유명한 희대의 혼인 사기꾼?"이라는 내레이션이 더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소랑은 포졸들 사이를 얍삽하게 빠져나가거나 위풍당당한 발걸음으로 주변을 거닐며 사람들에게 방을 나눠주는 등 쾌활한 모습으로 성격을 드러낸다. 이윽고 소랑은 "안 걸려"라고 해맑게 웃으며 한 말이 무색하게 곧바로 옥에 갇히는 등 웃음을 안긴다.
왕 이헌 앞에 궁녀 복을 입고 엎드려 있는 소랑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빙의 연기를 펼치는 소랑과 '온 나라가 들썩인다'라는 문구가 연달아 등장하며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영상 말미 소랑은 안개 속에서 긴 머리를 휘날리며 이헌에게 돌진해 머리를 받아치고 "이건 진짜 대역죄다"라는 말로 엔딩을 장식해 두 사람이 궁에서 펼칠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금혼령'은 동명의 웹 소설이 원작으로, 7년 전 세자빈을 잃고 실의에 빠져 혼인 금지 명령을 내린 왕 이헌 앞에 죽은 세자빈으로 빙의가 가능하다는 혼인 사기꾼 소랑이 나타나 벌이는 센세이셔널 궁궐 사기극이다. 내달 9일 첫 방송.
/문수지 기자(suji@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