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일정상, 강제징용 매듭 의기투합… 해법 좁혀져"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대통령실은 16일 한일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 "양국 정상 모두 강제징용 해결책에 관해 상당히 밀도있는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협의 진행 상황을 잘 보고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정상회담에서 강제징용 문제 해결책 논의가 있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일정상회담을 가졌다.

관계자는 "(회담에서) 구체적 이야기가 오가지는 않았다"면서도 "(협의를) 더 속도감 있게 진행시켜 강제징용 문제뿐 아니라 한일관계 개선을 가져올 수 있는 방향으로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고 힘을 보태자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보고를 잘 받아서 알고 있다는 의미는 양국 실무진 간 해법이 어느 정도 한두 개의 해법으로 좁혀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의미"라며 "'속도감 있게 진행시키'자는 의미는 간극이 좁혀졌으니 빨리 해소할 방안을 모색해 속히 매듭짓자는 상당히 긍정적이고 적극적 의기투합으로 해석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