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KLPGA 투어 최종전 정상…현역 최다 16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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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의 주인공은 박민지(24)였다.

박민지는 13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83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박민지.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박민지.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안송이(7언더파 209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올해에도 6승을 쓸어 담은 박민지는 통산 16승으로 장하나(15승)를 제치고 KLPGA 투어 현역 선수 최다승에 올랐다.

KLPGA 투어 역대 최다승은 고(故) 구옥희 전 KLPGA 회장과 현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신지애(34)가 기록한 20승이다.

박민지는 우승 상금 2억원을 추가하면서 통산 상금 50억 3846만원을 기록, 장하나(57억 6184만원)에 이어 KLPGA 투어 사상 두 번째로 50억원을 돌파했다.

2년 연속 다승왕과 상금왕도 박민지의 몫이었다. 아울러 2년 연속 시즌 6승 수확이라는 기록도 남겼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박민지.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박민지.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2년 연속 다승왕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다승왕을 했던 신지애 이후 14년 만이다.

2위 그룹에 2타 차 앞선 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박민지는 11번 홀(파5)까지 버디 3개를 낚아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박민지는 이후 보기 3개를 범했지만 마지막까지 침착함을 유지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7위에 오른 김수지(26)는 이번 시즌 대상과 평균 타수 1위를 확정했다. 신인왕은 이예원(19)이 차지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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