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성 차별화"…네이버파이낸셜, 개인신용대출 비교 시장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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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증서로 정확한 대출 한도·금리 정보 산출…연내 출시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 전세자금이 필요했던 직장인 A씨는 온라인 대출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통해 B금융사에서 신용대출로 4천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하지만 막상 B금융사에 찾아가 대출 심사를 받아보니 A씨가 빌릴 수 있는 금액은 4천만원보다 훨씬 적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개인신용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하며 금융 서비스 외연 확장에 나섰다. 정확성과 편의성을 앞세워 토·카·핀(토스·카카오페이·핀다)이 점령한 개인신용대출 비교 서비스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11일 다수의 금융사와 협의 과정을 마치고 시스템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분기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개인신용대출 비교 서비스를 연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개인신용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한다. 사진은 한 시중은행의 대출창구 모습. [사진=뉴시스]
네이버파이낸셜이 개인신용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한다. 사진은 한 시중은행의 대출창구 모습. [사진=뉴시스]

애초 이 서비스는 내년쯤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네이버파이낸셜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연내로 출시를 앞당겼다. 개인신용대출 비교 서비스의 금융사 연동 규모는 업계 선도 플랫폼과 비슷한 수준(약 60개)으로 시작한다. 이후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제휴사를 늘려갈 계획이다.

네이버파이낸셜 개인신용대출 비교 서비스는 자사의 '개인사업자대출 비교 서비스'의 장점을 적용했다. 지난달 출시한 개인사업자대출 비교 서비스는 네이버 인증서에 기반해 사업자의 매출 등 대출에 필요한 정보를 수기로 입력해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했다.

대출 비교 단계에서부터 네이버 인증서에서 불러온 사업자의 정확한 정보를 반영하기에 플랫폼에서 확인한 한도·금리 정보와 실제 금융사 대출 심사 결과가 거의 일치한다는 장점도 있다. 개인신용대출 비교 서비스도 이를 통해 경쟁사와 차별화할 계획이다.

먼저 나온 일부 대출 비교 서비스들은 이용 결과와 실제 대출 실행의 조건이 다른 불편함이 있었다. 대출 비교 서비스 플랫폼 심사는 은행의 소득 산정 등 대출 심사를 축약한 '가심사' 단계여서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소비자가 정보를 직접 입력해 금융사가 조회하는 정보와 차이가 나타난다는 문제도 있다. 지난 9월 금융감독원은 온라인 대출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결과와 실제 대출 실행 시점의 조건이 다를 수 있다며 금융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개인신용대출 비교 서비스에는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한 네이버 전자문서도 적용할 예정으로, 사용자의 소득 정보 등이 정확히 반영돼 비교 결과의 정확도를 더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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