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회가 10일 본회의를 열고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부의장 선출 건과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 규탄·중단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정 의원을 227표 중 199표 찬성으로 국회부의장에 선출했다. 앞서 정 의원은 전임 정진석 부의장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됨에 따라 여당 의원총회에서 차기 부의장 후보자로 선출됐다.
정 의원은 "제가 가진 정치경험과 역량을 보태 공정하고 상식적인 국회 운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들의 기대와 염원에 맞게 국회가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여야의) 징검다리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는 이날 최근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기 위한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 규탄·중단 촉구 결의안'을 190표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국민의힘)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은 9·19 군사합의와 UN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인바, 이를 규탄하고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것"이라며 "정부에게도 평화적인 북한 비핵화를 위해 (한미) 동맹을 굳건히 하고 강력한 안보 태세를 최단시간 내 구축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라고 부연했다.
국회는 이날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 구성 결의안도 통과시켰다. 앞서 여야는 전날(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국민의힘 6명, 더불어민주당 6명으로 구성된 윤리특위 출범에 합의했다. 비상설특위인 윤리특위는 지난 6월 30일 활동 기간이 종료된 후 4개월만에 다시 출범하게 됐다.
이은주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를 배제한 특위 구성에 유감을 표한다"며 "거대양당만으로 구성한다면 누가 공정한 심사라고 생각하겠느냐. 윤리특위 구성부터 윤리적이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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