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힘을 제대로 실어줬다. SSG 랜더스 구단이 한국시리즈(이하 KS, 7전 4승제)를 치르고 있는 선수단과 김원형 감독에게 '선물'을 안겼다.
SSG 구단은 김 감독과 재계약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종료 후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그러나 구단은 KS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 감독에게 힘을 싣는 통큰 결정을 했다.
KS 결과를 떠나 김 감독과 재계약 방침을 정했다. 구단은 "KS 일정이 마무리된 뒤 (김 감독과)구체적인 계약조건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전주고를 나와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고졸신인 우선지명으로 입단해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선수 시절 쌍방울 선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1991년부터 1999년까지 쌍방울에서 뛰었고 2000년 쌍방울 해체 후 재 창단된 SK 와이번스(현 SSG)에 합류해 2010년까지 투수로 활동했다. 그는 프로 통산 545경기에 등판해 2171이닝을 던지며 134승 144패 26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92라는 성적을 냈다.
선수 시절 4차례 두자리수 승수를 거뒀고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은 2005년 14승(8패)이다. 그는 은퇴 후 2011년 SK에서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SK 1군 불펜과 투수코치를 맡았다.
2017년 롯데 자이언츠 투수·수석코치로 2018년까지 있었고 2019년 두산 베어스 투수코치로 자리를 이동했다. 그는 2021년 SSG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SSG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해 KS에 직행했다. KS에서는 키움 히어로즈를 만나 1~4차전까지 2승 2패를 기록했다. 구단이 재계약 방침을 확정한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는 키움과 KS 5차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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