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숙취 운전이 적발된 선수에 강력한 징계를 내렸다. NC 구단은 김기환(외야수)에 대해 퇴단 결정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구단은 "김기환은 술을 마신 다음 날 운전대를 잡았고 음주운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구단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10월) 23일 저녁 자택에서 혼자 술을 마셨다.
김기환은 다음날인 24일 구장으로 자가용을 이용해 출근하던 중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매뉴얼에 따라 진행한 음주 측정에서 김기현은 음주 반응이 나왔다.
김기환은 채혈 검사를 요청했고 이에 따라 검사가 진행됐다. 검사 결과 지난 1일 음주 판정(혈중알코올농도 0.041%)을 받았다.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기준이다.
그는 2일 구단에 관련 사항에 대해 알렸다. 구단은 사실 확인 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보고했다.
구단은 "해당 사실에 대해 추가 확인 과정을 거친 후 음주운전에 대한 강화된 사회적 의식을 반영해 이번 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기현은 소래고를 나와 지난 2015 2차 3라운드 32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됐다.
김기현은 NC로 이적해 2020년 KBO리그에 데뷔했다. 올 시즌에는 7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1리(113타수 25안타) 6타점 14도루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개인 통산 성적(1군 기준)은 13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1푼6리(255타수 55안타) 3홈런 19타점 29도루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