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이 3분기 수요 부진으로 판매량이 큰 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했다.
다만 전 분기에 비해서는 4.9% 성장한 수치다. 지난 2분기 코로나19 봉쇄 영향으로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한 바 있다.
비보는 19.9%의 점유율로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다만 판매량은 전년 대비 24.1%나 감소하며 점유율 역시 전년(23%) 대비 3.1%포인트 줄었다.
2위에 오른 오포 역시 전년 대비 판매량이 24.1% 줄어들며 점유율이 지난해 3분기 20.8%에서 올해 3분기 18%로 내려갔다. 반면 아너는 전년보다 2.5% 판매 성장을 기록, 점유율 17.2%로 3위에 올랐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14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6.8% 성장을 거뒀다. 점유율은 전년 대비 2.8%포인트 상승한 15.3%로, 지난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샤오미(13%), 화웨이(9.1%), 리얼미(2.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아치 장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에 대한 수요와 더불어 예년보다 일주일 일찍 판매를 진행하며 판매량을 늘렸다"며 "게다가 미국 브랜드는 2021년처럼 심각한 공급 문제에 직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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