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수지 기자] '방 탈출 프로젝트, 곰손 카페' 2부 예고가 공개됐다.
2일 SBS 공식홈에는 SBS 스페셜 '방 탈출 프로젝트, 곰손 카페' 2부 예고 영상이 게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2부 예고에는 드디어 곰손 카페를 오픈한 은둔 경력자들의 고군분투 카페 영업이 담겼다.
"환영해요, 웰컴 투 곰손카페"라는 카페 사장 최준의 인사로 시작하는 영상은 MZ 세대의 핫플레이서 서울 성수동 골목에 진짜 문을 연 곰손 카페를 비추며 시작한다. 카페를 열고 손님의 주문을 받던 은둔 경력자 직원들은 거물 손님의 주문서를 받고 깜짝 놀란다. "대박 대박 대박"을 외치며 모두를 얼어붙게 한 특별한 손님이 과연 누구일지 정체를 궁금하게 만든다.
이어 현실 카페 영업의 어려움이 그려진다. "얼마나 걸려요?", "따뜻한 게 안된다는 거예요? 왜 안돼요?"라는 손님들의 말은 은둔 경력자 직원들의 고군분투 카페 영업을 짐작케 한다. 직원들은 "나 왜 이렇게 멍하지?", "진동벨 주는 것도 까먹었어"라고 어려움을 내비치고, 급기야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직원까지 생기는 등 위기 상황이 이어진다.
결국 한 직원은 "저 내일 도망칠 수도 있어요"라는 말을 남기고, 영상 말미 전화를 받지 않는 모습이 그려지며 곰손 카페가 위기를 탈출할 수 있을 것인지 '방 탈출 프로젝트, 곰손 카페' 2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방 탈출 프로젝트, 곰손 카페'는 서울 한복판에 출입구도 없고, 테이블도 없고, 직원 한 명 보이지 않는 수상한 카페에서 오직 손바닥만 한 창문 하나를 통해 곰손으로 주문을 받는 특별한 카페 영업 프로젝트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곰손 카페'는 중국 상해와 일본 오사카에서 먼저 문을 연 카페로, 일명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로 이루어진 직원들이 얼굴을 내보이지 않고 오로지 곰손으로만 손님들과 소통한다. 사람을 대면하는 것이 어려운 직원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간접적으로나마 외부와 교감할 기회를 주기 위해 탄생했다.
'SBS 스페셜'은 전국에 숨어있는 은둔 경력자들의 방 탈출을 돕기 위해 서울 한복판에 곰손 카페를 열었다. 구인 조건은 '1년 이상 타인과 관계를 맺지 않거나 일정 공간 안에서만 지낸 은둔 경력자일 것' 단 한 가지 뿐이다. 상해와 일본에 있는 원조 '곰손 카페'의 응원을 받으며 프로젝트가 시작돼 한국의 은둔 경력자들이 방탈출에 도전했다.
한편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를 시작한 청년들의 바리스타 도전기 SBS 스페셜 '방 탈출 프로젝트, 곰손 카페' 2부는 오는 6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문수지 기자(suj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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