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임지열과 이정후가 나란히 손맛을 봤다. 임지열과 이정후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이하 PO, 5전 3승제) 3차전에서 연속타자 홈런을 만들었다.
키움이 3-4로 끌려가고 있던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임지열은 이용규를 대신해 대타로 나왔다. 그는 LG 다섯 번째 투수 이정용이 던진 초구 직구(147㎞)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이 됐다. 키움은 이 한방으로 5-4로 LG에 재역전했다.
또한 홍원기 키움 감독이 꺼낸 대타 카드가 잘 들어맞는 상황이 됐다. 키움은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후속타자 이정후가 이번에도 이정용이 던진 초구 직구(147㎞)를 받아쳤고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가 됐고 키움은 6-4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키움에 앞서 대포로 기선제압했다. 1-0으로 앞서고 있던 3회초 채은성이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쳤다.
그러나 키움의 뒷심이 눈에 띈다. 키움은 0-2로 끌려가던 6회말 2사 후 연속 안타로 3점을 내 경기를 뒤집었다. LG에 7회초 다시 리드를 내줬으나 7회말 대포 두 방으로 경기를 또 뒤집었다.
임지열의 대타 홈런은 역대 PO 통산 8번째이고 포스트시즌 24번째다. 또한 임지열과 이정후의 연속타자 홈런은 PO 통산 11번째이자 포스트시즌 통산 26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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