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G 김윤식·키움 안우진, 승패 떠나 선발투수 임무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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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선발투수 무게 중심에서 밀렸지만 잘던졌다. LG 트윈스 김윤식이 그랬다.

김윤식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2022 KBO리그 플레이오프(이하 PO, 5전 3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키움 선발투수는 준PO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안우진이다.

좌완 김윤식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3경기에 나와 8승 5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LG 선발진 한 축을 담당하며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LG 선발 김윤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LG 선발 김윤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그러나 안우진과 견줘 이름값에서 밀리는 건 사실이다. 안우진은 정규리그에서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이라는 성적을 냈다. 소속팀을 비롯해 앞으로 KBO리그를 이끌어갈 '에이스'로 첫 손가락에 꼽힌다.

하지만 김윤식은 PO 3차전에서 주눅들지 않고 마운드 위에서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그는 5회까지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김윤식은 6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 진해수와 교체됐다. 그때까지 5.2이닝동안 82구를 던졌고 3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했다.

자신이 내보낸 주자(송성문)가 홈으로 들어와 실점을 하나 기록했지만 류지현 LG 감독 기대에 걸맞는 투구를 했다. 안우진도 경기 초반인 2회초와 3회초 각각 문보경에게 적시타, 채은성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준PO 두 차례 선발 등판에 이어 다시 한 번 6이닝을 책임졌다.

안우진은 6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하며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키움 선발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키움 선발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LG는 김윤식이 강판된 뒤 중간계투진이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키움에 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키움 불펜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키움은 안우진에 이어 좌완 이승호 그리고 세 번째 투수로 사이드암 김동혁을 마운드 위로 올렸다. LG는 7회초 바로 반격했다.

키움 중간계투진을 상대로 두점을 내 4-3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고척=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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