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대구 종로고택점을 개점한 가운데 이곳에서 판매한 한정판 스피커가 2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되팔리고 있어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종로고택점 오픈 행사로 오디오 브랜드 B사와 협업해 제작한 스피커 100개를 한정 판매했다.
스피커는 매장이 오픈하자마자 완판됐고 같은 날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는 해당 제품을 되팔이하는 '리셀러' 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100개 한정판' '전 세계 리미티드' 등 구매를 자극하는 말들과 함께 50만원~70만원 대에 스피커를 판매하는 글을 올렸다.
스타벅스 한정판 스피커와 동일한 스펙의 B사 스피커는 공식 판매처에서 27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똑같은 제품임에도 '스타벅스'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로 2배가 넘는 가격의 리셀 글이 이어지자 누리꾼들 의견이 팽팽히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중고거래 카페에 B사 공식 판매처에서 파는 스피커 사진 및 가격과 함께 "스타벅스 스피커 사면 손해"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누리꾼은 "똑같은 제품이고 스타벅스 글씨 로고 차이다. 로고 각인 업체 가면 똑같이 된다는데 왜 리셀 하는지 모르겠다"며 "리셀로 파는 모습 양심 다 팔아먹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은 "모든 물건들이 희소가치에 따라 달라진다" "이게 브랜드 가치인 건데 왜 그러냐" 등 반응을 보이며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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