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골드글러브 후보에 당당히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21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각 포지션별로 3명씩 골드글러브 후보를 발표했다.
김하성은 소속팀 샌디에이고가 소속된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후보로 선정됐다. 그와 함께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미겔 로하스(마이애미 말린스)도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올 시즌 150경기에 출전했는데 유격수로는 131경기에 나와 1092이닝을 소화했다. 그는 시즌 개막 전 주전 유격수로 꼽히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빠진 자리를 수비에서는 잘 메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완슨은 전 경기(162경기)에 출전했고 타격 지표에선 김하성을 앞선다. 그는 타율 2할7푼7리 25홈런 96타점을 기록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로하스는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6리 6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
타격 성적만 놓고 본다면 김하성(타율 2할5푼1리 11홈런 59타점)이 로하스에게는 앞선다. 한편 샌디에이고에서는 김하성을 비롯해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트렌트 그리샴(중견수) 후안 소토(우익수)가 함께 골드글로브 후보에 올라갔다.
골드글러브 수상자는 월드시리즈 종료 후 발표된다. 수상자 선정은 MLB 30개 구단 감독과 코치들이 소속팀 선수를 제외한 후보 선수들에게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샌디에이고는 한창 '가을야구' 일정을 보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를 치르고 있다. 1승 1패로 시리즈 균형을 맞춘 가운데 22일 3차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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