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든든한 해결사 노릇을 또 했다. KT 위즈 박병호(내야수)가 준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연속 경기 타점 기록을 경신했다. 박병호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취점을 이끌어내는 타점을 올렸다.
그는 이날 지명타자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1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나왔다. 박병호는 키움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고 2루 주자 배정대는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다. KT는 선취점을 뽑았다.
박병호는 이로써 준플레이오프 타점 기록을 6경기 연속으로 늘렸다. 그는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를 거치며 이진영이 작성한 5경기 연속 타점을 이날 뛰어넘었다. 박병호는 전날(16일) 열린 1차전에서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으로 타점을 올렸다.
KT는 추가점도 바로 냈다. 강백호의 적시타까지 이어져 3회 현재 키움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박병호는 3회초 돌아온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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