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태형 감독과 두산 베어스가 인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 구단은 "김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1일 공식 발표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끝난다. 두산 구단은 이로써 오프시즌 동안 새로운 사령탑을 찾아야한다.
김 감독은 지난 2015년 팀 지휘봉을 잡았고 올 시즌까지 7년 동안 645승 19무 485패라는 성적을 냈다. 그는 두산 감독 취임 첫해인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시작으로 이후 2016년과 2019년에도 정상을 차지했다.
또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그러나 올 시즌 두산은 60승 2무 82패를 기록, 9위로 처졌다.
구단은 "팀의 전성기를 이끌어준 김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팀의 장기적인 방향성 등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마무리 훈련과 내년(2023년) 시즌 준비를 위해 빠른 시일 내 새로운 감독을 인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신일고와 단국대를 나와 1990년 두산의 전신인 OB에 입단해 KBO리그에 데뷔했다. 현역 선수로 활동할 당시 포수였고 2001시즌을 마치고 은퇴했다.
이후 두산 1군 배터리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두산 퓨처스(2군)팀에서도 배터리코치를 맡았고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1군 배터리코치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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