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현대모비스가 오는 2030년까지 미국에 약 1조8천447억원(13억 달러)를 투자해 전동화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내년 착공을 시작으로 생산 규모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6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달 5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전동화 생산 거점 투자 건을 승인했다. 투자 기간은 오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다.
현대모비스가 북미 지역 자회사인 MAI에 자본금 약 4천억원(2억8천만 달러)를 출자하고, MAI가 나머지 투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기아와 협업을 통한 북미 시장 진출과 중장기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히며 지난 5월 미국 조지아주에 약 7조8천억원(55억 달러)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공장 및 배터리셀 공장 등 전기차 생산 거점 설립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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