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소속팀 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거포' 에런 저지가 마침내 신기록 주인공이 됐다. 양키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2022 MLB 아메리칸리그 더블헤더 원정 경기를 치렀다.
저지는 더블헤더 2차전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1회초 선두타자로 맞은 첫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그는 텍사스 선발투수 헤수스 티노코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이 됐다. 시즌 62호 홈런으로 지난달(9월)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6경기 만에 대포를 재가동했다.
저지는 이 한 방으로 로저 메리스가 지난 1961년 작성한 61홈런을 뛰어 넘었다. 양키스 소속 선수로 한 시즌 최다 홈런이자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주인공이 됐다.
저지보다 더 많은 홈런을 단일 시즌에 기록한 선수는 배리 본즈(73홈런) 마크 맥과이어(70, 65홈런) 새미 소사(66, 64, 63홈런) 등 3명이다. 이들은 모두 내셔널리그 소속팀으로 홈런을 쳤다.
한편 양키스는 텍사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5-4로 이겼다. 저지는 1차전에서 지명타자 겸 1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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