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로봇개·AR 등 최첨단 기술 서울역 복합개발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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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현장 BIM 지원 등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해 기술 경쟁력 강화"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한화건설이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공사현장에 최첨단 스마트 기술을 선보인다.

한화건설은 3D 스캐너를 탑재한 로봇개와 AR(증강현실) 기술 등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에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역 북측 철도유휴부지를 개발해 컨벤션 시설과 호텔, 오피스, 상업·문화시설, 오피스텔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으로 사업비 약 2조원에 달한다.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공사현장에서 로봇개가 3D 레이저 스캐너를 탑재, 부지 스캐닝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공사현장에서 로봇개가 3D 레이저 스캐너를 탑재, 부지 스캐닝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건설]

이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첫 번째 스마트 건설기술은 로봇개(사족보행로봇)에 3D 스캐너 장비를 탑재해 공사에 필요한 데이터를 취합하는 기술이다. 이 공사지역은 철도 등 보안시설이 인접해 인원출입 제한과 안전상의 이유로 로봇개의 효용성이 높다.

한화건설은 지난 27일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공사현장에서 해당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 시연회를 진행했다. 시연회에서는 3D 레이저 스캐너(트림블 'X7')를 로봇개(보스턴 다이나믹스 '스팟')에 탑재해 부지 현황을 측량했으며 이를 통해 표고값 측정 및 토공량을 산출했다. 취득한 데이터는 인접건물 변위검토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같은 날 한화건설은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기반 AR 기술을 시연했다. 한화건설 직원들은 핸드폰을 활용해 증강현실로 구현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모델을 실제 부지 위에 겹쳐 보면서 현장 부지를 확인했다. 이동한 위치에 매칭되는 BIM 모델을 통해 3D 스캔 전 대지 경계선, 설계안을 검토하고 공사계획을 수립하는 등 업무 효율을 높였다.

한편, 한화건설은 AR·BIM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전 검토에 나설 계획이며, 이번 기술적용은 글로벌 공간 정보 기반 솔루션 업체인 트림블(Trimble)사의 '빌딩포인트 코리아'와 협력해 진행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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