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GS건설이 독일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와 손잡고 탄소포집장치 표준 모듈화 사업에 나선다. 친환경에너지 모듈화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GS건설 본사에서 허윤홍 GS건설 신사업 부문대표와 에블린 쉔(Evelyn Shen) 바스프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포집장치 표준 모듈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MOU는 GS건설이 바스프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 탄소포집기술 '오아세 블루(OASE® blue)'를 표준화된 모듈로 공동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바스프는 탄소포집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GS건설은 대규모 정유화학플랜트 사업으로 축척 된 모듈화 기술력을 통해 설계, 시공을 표준화 함으로써 투자비를 절감하고 공사기간을 최소화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CCUS(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와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활용하거나 이를 저장하는 기술) 시장에 동반 진출할 계획이다.
바스프는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종합화학 기업으로 정밀화학, 석유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바스프가 보유한 핵심 탄소포집기술 오아세 블루는 액체 흡수제를 이용해 배기가스 중의 이산화탄소만 선택적으로 회수하는 기술로써 타 기술에 비해 운전이 안정적이고, 에너지 소비가 적어 경제성이 우수한 기술로 탄소포집장치의 상용화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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