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창사 60주년을 기념해 'SK 울산 행복의 숲'을 조성한다. 울산 지역에는 SK이노베이션의 핵심 사업장이 자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오후 울산광역시, 울주군과 손잡고 울산 울주군 산불피해지역에서 'SK 울산 행복의 숲' 식수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이순걸 울주군수,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CLX) 유재영 총괄을 포함한 SK 구성원 20여명이 참석했다.
'SK 울산 행복의 숲'이 조성될 지역은 울산 울주군의 한 야산 60헥타르(ha)다. 이곳은 동해고속도로 울주분기점에서 남쪽으로 약 1.5킬로미터(km) 떨어진 곳으로, 지난 2020년 3월 산불 피해를 입어 죽구장 727개 면적과 맞먹는 519ha의 숲이 훼손됐다.
SK이노베이션은 비용 10억원을 후원해 해당 지역에 산벚나무 18만 그루를 심는다. 산벚나무는 물관이 나이테에 골고루 퍼지기 때문에 나무의 수분 함유율이 일정해 화재에 강하다는 특성이 있다. SK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울산의 아픔을 치유하고, 지난 60년 간 SK와 함께해온 울산시와 울산시민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조림은 혹한기를 피해 내달부터 오는 11월, 내년 2~3월까지 총 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SK이노베이션은 식수 적기에 숲 조성을 위한 나무 심기 봉사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울산광역시와 울주군이 사후 관리와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은 "SK이노베이션의 후원에 감사하다"며 "시와 SK이노베이션, 울주군이 협력해 울산의 미래 60년과 SK이노베이션의 미래 60년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도 "SK는 인재와 숲을 사랑하는 회사"라며 "울산의 사랑과 동행으로 커온 SK이노베이션이 앞으로의 60년도 울산과 더 큰 상생과 행복을 만들어 가길 소망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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