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다시 한 번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달 3일 대표 명의 사과문을 게재한지 15일만이다.
조 대표는 지난 18일 우마무스메 공식 카페를 통해 "우마무스메의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이용자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마음 깊이 통감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 내용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간담회 중 저희 표현이 미숙했던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에서 보내주신 많은 의견들과 목소리를 내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마무스메를 향한 이용자분들의 깊은 애정에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편함만 드리게 됐다. 신뢰를 드리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조 대표는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를 아껴주시는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해 진정성 어린 소통을 해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우마무스메 간담회에서 말씀드린 개선 부분도 이용자분들의 기대치에 부합해 나가며 이행될 수 있도록 자세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경과 및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선책들을 하나씩 직접 실행해 나가며, 이용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또 신뢰를 하나씩 쌓아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올해 6월 국내 출시돼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인기를 모은 모바일 게임이다. 그러나 앞서 출시된 일본과 다른 운영을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이용자들의 성토가 이어졌고 급기야 자발적 모금으로 추진한 마차 시위가 두 차례 벌어지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7일 판교 본사에서 이용자 간담회를 열었으나 논란은 종식되지 못했고 이용자들은 19일 집단 환불 소송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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