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대표 남기문)는 300억원 규모의 '스마일게이트핀테크1호투자조합(이하 핀테크1호펀드)'을 결성하고 미래 금융 분야를 이끌 기업에 대한 발굴과 투자에 나선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번 핀테크펀드1호 결성은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발표한 금융 그룹 출범 계획의 첫걸음이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올초 계열 분리를 통해 글로벌 금융 그룹을 설립하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결합한 금융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에 조성한 펀드가 새로운 금융 기술 개발과 육성에 기여하고 나아가 금융 서비스 환경을 개선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이번 핀테크1호펀드에 290억원을 투입해 단독 출자자로 참여했다.
주요 투자 분야는 기존 금융산업 중에서도 증권업 영역이 중심이 될 예정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금융 혜택을 누리게 해주며 고객들의 거래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및 서비스에 초점을 둔다.
전체 포트폴리오는 20개 내외가 될 전망이다. 프리A(Pre A)부터 시리즈B(Series B) 단계의 초중기 혁신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각각 약 5~20억원 내외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은 서경우 수석팀장은 "펀드 준비를 위해 회사에서 수년간 핀테크를 포함한 미래 유망산업을 스터디해 왔다"며 "와디즈, 파운트, 아쿠라쿠 등 국내외 우수 핀테크 비즈니스에 투자한 경험을 십분 활용해 첫 핀테크 전용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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