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를 비롯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로 꼽히는 이정후가 의미있는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정후는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홈 2연전 첫날 경기에서 KBO리그 역대 4번째로 6년 연속 개인 150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롯데 선발투수 찰리 반즈와 상대 전적에서 부진해서다. 이정후는 올 시즌 이날 경기 전까지 반즈를 상대로 타율 8푼3리(12타수 1안타)를 쳤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정후를 대신해 김준완을 중견수 겸 2번 타자로 기용하는 등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던 이정후는 소속팀이 4-1로 앞서고 있던 5회말 타석에 나왔다.
2사 만루 상황에서 김재현의 대타로 나와 안타를 쳤다. 그는 롯데 두 번째 투수 이민석이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고 우익선상 안타로 출루했다.
3루 주자 야시엘 푸이그와 2루 주자 김혜성이 이정후의 안타에 홈으로 들어왔다. 이정후는 2타점을 더했다.
이정후에 앞서 6년 연속 150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박용택(전 LG 트윈스, 현 KBS N스포츠 야구해설위원) 최형우(KIA 타이거즈) 손아섭(NC 다이노스)이다.
키움은 이날 롯데에 7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6-2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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