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5G 연속 안타 SD, KC에 2연승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연속 안타를 5경기째로 늘렸다. 샌디에이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있는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27일)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리드오프 임무를 맡았다.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5푼9리(398타수 103안타)를 유지했다.

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캔자스시티 선발투수이자 좌완 다니엘 린치를 상대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맞은 타석에선 희생 번트에 성공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린치와 풀 카운트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바뀐 투수 카를로스 에르난데스가 던진 9구째를 밀어쳐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김하성은 9회초 다시 한 번 타석에 섰으나 초구에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캔자스시티에 4-3으로 역전승하며 2연승을 거뒀다.

캔자스시티는 1회말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기선제압했다. 만루 기회에서 헌터 도저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후속 타자 닉 프라토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3-0 리드를 잡았다. 샌디에이고도 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2회초 윌 마이어스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렸고 3회초에는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고 계속된 찬스에서 브랜든 드루리가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역전했다. 이 점수는 이날 결승점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캔자스시티 추격을 잘 따돌렸고 김하성도 깔끔한 수비로 소속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다르빗슈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11승째(7패)를 올렸다.

구원에 성공한 닉 마르티네스는 시즌 6세이브째(3승 3패 3홀드), 린치는 5이닝 4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9패째(4승)를 당했다.